이명박 구속에 장제원 눈물 /사진=연합뉴스
이명박 구속에 장제원 눈물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2일 밤 장제원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에 안타까운 표정을 내비쳤다. 자신의 페이스북에는 "눈물이 자꾸 흐른다"며 "지금 이 순간 결코 잊지 않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장제원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특별한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했을 당시 장제원 의원은 18대 국회의원 당선 이후 있었던 술자리에 대해 언급했다.

장제원 의원은 “열댓분 정도랑 당시 국회의원이던 박근혜 대통령과 식사를 했다”며 “당시 박 대통령은 술을 안 드셨다. 그래서 건배를 하고 나면 누군가 흑기사를 해줘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제원 의원은 “저는 그때 구석에 앉아 있었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장 의원님 대신 마셔줄래요?’ 라고 했다. 근데 잔을 어떻게 주냐면 입에 살짝 대고 주더라”고 말했다.

또 장제원 의원은 “제가 먹고 대통령 앞에 잔을 놓으니까 옆에서 ‘야 그걸 놓고 가면 어떡하냐. 가보다. 갖고 집에 가라’라고 하더라. 깜짝 놀랐다. 이 잔이 그렇게 대단한 잔이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