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도 방문한 하노이 쌀국수 맛집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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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3대 쌀국수집 중 한 곳…시민들과 담소 나눠
식사 도중 모여든 현지 교민들과 사진 촬영도
식사 도중 모여든 현지 교민들과 사진 촬영도
지난 22일부터 2박 3일간 베트남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 쌀국수집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4일 오전 숙소 근처에 있는 '포10리쿠옥쓰' 쌀국수집을 방문했다.
대통령 내외가 들른 식당은 '하노이 3대 쌀국수집' 중 한 곳으로 잘 알려져있다. 소고기 쌀국수를 비롯해 차와 커피 등 간단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쌀국수집에 들어가 식사 중인 현지 시민들과 담소를 나누며 아침을 즐겼다.
아침 식사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혁 주베트남 대사 부부도 함께했다.
이 대사는 "대통령이 해물을 좋아하시는데 여기는 해물이 없다"며 소고기와 닭고기를 권했고 문 대통령은 소고기 쌀국수를 시켜서 먹었다.
식당에서 파는 쌀국수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3800원 정도라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김 여사는 "쌀국수에 라임을 짜서 넣으니 참 맛있다"며 "우리나라 쌀은 너무 찰져서 쌀국수가 안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옛날에 (한국)외국어대에 월남어(베트남어)과가 있었는데 월남과의 관계가 75년∼92년에 단절돼 과가 제대로 유지되지 못한 것 같다"며 "중국어 (성조)가 4성인데 월남어는 6성이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배우기 어렵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식사 도중 식당을 지나던 교민들이 유리창을 통해 대통령 부부를 알아보고 모여 들었고 이를 본 문 대통령은 식당 밖으로 나가 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베트남 현지인들도 사진촬영 대열에 합류했다.
식당 주인은 문 대통령에게 나무젓가락이 들어있는 목재 곽을 선물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고맙다"면서 "이거 김영란법에 안 걸리는지 모르겠네"라고 농담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중국 방문 때도 김 여사와 베이징의 한 서민식당을 찾아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꽈배기와 두유로 아침을 하는 등 소탈한 식사를 즐긴 바 있다.
식사를 마친 문 대통령은 베트남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 방문지인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4일 오전 숙소 근처에 있는 '포10리쿠옥쓰' 쌀국수집을 방문했다.
대통령 내외가 들른 식당은 '하노이 3대 쌀국수집' 중 한 곳으로 잘 알려져있다. 소고기 쌀국수를 비롯해 차와 커피 등 간단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쌀국수집에 들어가 식사 중인 현지 시민들과 담소를 나누며 아침을 즐겼다.
아침 식사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혁 주베트남 대사 부부도 함께했다.
이 대사는 "대통령이 해물을 좋아하시는데 여기는 해물이 없다"며 소고기와 닭고기를 권했고 문 대통령은 소고기 쌀국수를 시켜서 먹었다.
식당에서 파는 쌀국수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3800원 정도라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김 여사는 "쌀국수에 라임을 짜서 넣으니 참 맛있다"며 "우리나라 쌀은 너무 찰져서 쌀국수가 안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옛날에 (한국)외국어대에 월남어(베트남어)과가 있었는데 월남과의 관계가 75년∼92년에 단절돼 과가 제대로 유지되지 못한 것 같다"며 "중국어 (성조)가 4성인데 월남어는 6성이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배우기 어렵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식사 도중 식당을 지나던 교민들이 유리창을 통해 대통령 부부를 알아보고 모여 들었고 이를 본 문 대통령은 식당 밖으로 나가 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베트남 현지인들도 사진촬영 대열에 합류했다.
식당 주인은 문 대통령에게 나무젓가락이 들어있는 목재 곽을 선물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고맙다"면서 "이거 김영란법에 안 걸리는지 모르겠네"라고 농담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중국 방문 때도 김 여사와 베이징의 한 서민식당을 찾아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꽈배기와 두유로 아침을 하는 등 소탈한 식사를 즐긴 바 있다.
식사를 마친 문 대통령은 베트남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 방문지인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