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광현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6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2km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2016시즌을 마친 뒤 팔꿈치 인대 접한수술을 받아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555일 만에 선발등판인 이날 김광현은 1회초 롯데 톱타자 민병헌을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손아섭을 수비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후속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 이대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사히 1이닝을 끝냈다.
정진기의 홈런으로 1 대 0으로 앞선 채 맞은 2회초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동희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문규현을 범타로 처리했다. 3회초에도 2사 후 손아섭에게 좌익수쪽 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 전준우를 2루땅볼로 처리했다.
4회초엔 이대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박헌도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1사 1루에서 앤디 번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동희를 3루땅볼로 요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 대 0으로 앞선 5회초엔 2사 후 민병헌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승리투수 요건을 채운 김광현은 6회 마운드를 서진용에게 넘겼다.
한편 이날 경기서 장발로 등장한 김광현은 경기를 마친 뒤 머리카락을 자를 예정이다. 김광현은 소아암 어린이 환자들에게 모발을 기부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길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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