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주요 인사·안보 전문가 등 면담 예정

여야 국방위원들은 우리 공군이 인수할 스텔스 전투기 F-35A 1호기 출고를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국방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간사와 이종걸 의원, 한국당 경대수 간사와 정진석 의원 등과 함께 전날 워싱턴DC로 출국했다.

방미 첫날 한국전 참전비를 찾아 헌화하고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참배한 이들은 오는 30일(현지시간)까지 미국에 머무르며 미 국방부 주요 인사와 안보 전문가를 면담할 예정이다.

27∼28일에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록히드마틴사에서 열리는 F-35A 출고식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을 비롯해 이성용 공군참모차장, 강은호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 등도 참석한다.

애초 이왕근 공군참모총장과 전제국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참석자의 급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방위 관계자는 "한미 방산협력 강화와 우리 군의 방위력 개선을 위해 여야 국방위원들은 예정대로 출고식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출장 비용은 방사청 예산으로 배정됐다"고 말했다.
여야 국방위원, F-35A 출고식 참석 위해 방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