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 맞춰 UAE 토후국인 샤르자와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왼쪽 두 번째)과 압둘라 빈 하다 알스와이디 샤르자 경제개발부 의장(세 번째)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알바생 구하기가 어려워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했다가 폐업까지 한 자영업자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구인난'에 구세주로 떠오르는가 했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예상치 못한 문제를 수반하면서 가뜩이나 불경기 속 자영업 위기가 고조되는 분위기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외국인 알바생에 대한 고충을 호소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고깃집을 운영했다는 A씨는 "고기가 너무 맛있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폐업한다"며 "가장 큰 이유는 아르바이트들"이라고 운을 뗐다. A씨는 "사람 구하기가 어려워 외국인 노동자 3명을 썼는데, 고기마다 자르는 굵기 조절, 굽기 조절을 잘해야 한다. 수만번 얘기해줘도 빈 테이블에 앉아서 수다 떨고 휴대폰 본다. 혼자 굽고 자르다 보니 엄지손가락이 안 좋아졌다. 몇 달 계속 이러니 나도 지쳤다"면서 폐업 사유를 밝혔다.요식업을 한다는 점주 B씨는 "일하는 친구들에게 '일하는 동안이나 쉬는 시간에 배고프면 음식 만들어서 마음껏 먹어도 된다'고 했다"면서 "다 같이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힘내보자는 생각으로 배려를 많이 해준다"고 했다. 그는 "두 달 전 한국으로 유학 온 베트남 친구를 고용하게 됐는데, 이 친구가 들어오고 식재료가 자꾸만 부족해졌다. 폐쇄회로(CC)TV를 보니 알바가 쉬는 시간에 밥을 먹고 나서도 만두·고기 등을 일하는 내내 먹고, 하물며 식재료로 조리를 해서 포장해 갔다. 혼자 살고 돈이 많이 들 테니 넘어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가면서 스케일이 점점 커졌다"고 토로했다.이어 "안 되겠다 싶어서 음식을 가져가냐고 조심스레 물어보니 당당하
국세청은 ‘13월의 월급’이라고 불리는 연말정산 금액을 미리 계산할 수 있는 서비스를 15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올해 9월까지의 지출 현황 등을 잘 살펴 효과적인 절세 전략을 세우라는 취지다. 남은 두 달간 소비 계획을 잘 짜면 돌려받는 환급액도 커질 수 있어 꼼꼼히 살펴야 한다. ○신용카드 사용액 많다면 체크카드 지출 늘려야연말정산 미리보기에선 지난 연말정산 결과와 올해 1∼9월간 신용카드 사용액을 토대로 내년 연말정산 예상 세액을 계산할 수 있다. 올해 연봉, 부양가족 공제 변경 등에 따른 인적공제와 신용카드·의료비 공제의 증감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공제·감면 조항에 대해 실수로 과다 공제하지 않도록 유의 사항도 살펴야 한다. 저축과 지출 계획을 조정해 절세 혜택을 최대화할 수 있는 ‘꿀팁’도 있다.돌려받는 금액을 더 늘리기 위해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 금액을 살펴야 한다. 예컨대 올해 신용카드 사용액이 총급여의 25%를 넘었다면 남은 기간엔 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를 사용해야 절세 효과가 커진다. 체크카드·현금영수증 공제율(30%)이 신용카드 사용액 공제율(15%)보다 높기 때문이다. 카드·현금 등 소비에 대한 소득공제는 총급여의 25%를 넘겼을 때부터 적용된다. 현금영수증·도서·공연비도 30%, 대중교통·전통시장은 40% 공제율을 적용한다. 장을 볼 때 전통시장을 찾는 것이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의미다.총급여가 6000만원인 근로자 A씨가 연말에 300만원짜리 냉장고를 구입할 계획이고, 지금까지 사용한 신용카드 금액이 3100만원이라고 가정해 보자. 신용카드 사용액이 총급여
JYP엔터테인먼트가 올 3분기 주요 엔터 4사 중 유일하게 승자의 미소를 지었다.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모두 영업이익이 꺾인 가운데 홀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활기차게 4분기를 열었다.JYP엔터테인먼트(035900)는 올 3분기 매출 1705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1%, 10.4% 늘어난 수치다.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적 발표 당일인 13일 상승세로 전환한 주가는 14일 전일 대비 3100원 올랐고, 이어 15일에도 2600원 상승 마감했다.지난해 호황을 누린 엔터 업계는 올 초부터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10만원대였던 주가가 4만원대까지 주저앉으며 주주들의 근심이 컸다. 지난해 11월 JYP엔터테인먼트 주식에 대해 "매수 타이밍"이라고 했던 박진영 창의성총괄책임자(CCO)를 향한 원망의 목소리도 나왔다.하지만 3분기 엔터사 중 유일하게 깜짝 성적을 내면서 박 CCO의 발언이 재평가받고 있다. 그는 1월 중순 JYP 주식 6만200주를 50억665만원에 추가 매수하기도 했다.여러 엔터사가 '신인 경쟁'을 펼치며 신생 IP 제작에 주력한 사이 JYP엔터테인먼트는 기존 IP의 수명을 성공적으로 연장하며 안정성을 확보했다. 매출의 핵심 축을 이루는 트와이스, 데이식스, 스트레이 키즈의 데뷔 연차는 각각 10년 차, 10년 차, 7년 차다. 데이식스는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쳤으며, 스트레이 키즈는 일찌감치 재계약에 뜻을 모은 상태다. 전속계약 최대 유효기간에 따라 아이돌 수명이 '7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들 모두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스트레이 키즈, 엔믹스 등의 활약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