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양국 이익균형 확보…가장 먼저 철강관세 면제돼 투자 불확실성 해소"
"남북·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잠재적 갈등요소 신속 제거…협상단에 경의"


청와대는 정부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관세 협상에서 '한국산 면제'라는 결과를 끌어낸 것과 관련해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이를 통해 한미공조 기반을 공고히 한 것으로 평가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및 철강 관세 협상 결과를 환영한다"며 "민간 분야인 농업을 보호하면서도 양측 관심 사안을 반영해 한미 양국의 이익 균형을 확보한 좋은 협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신속하고 기민하게 협상을 타결해 미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 관세를 부과받은 12개국 중 가장 먼저 면제 대상이 돼 양국 교역과 투자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점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4월 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5월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간 긴밀한 공조관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양국 간 잠재적 갈등요소를 신속히 제거해 물샐틈없는 한미공조 기반을 다시금 공고히 했다"며 "지난 4주간 워싱턴에서 완벽한 윈윈 협상을 이끈 양국 협상단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