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인기 아이돌 '아이콘', 롯데홈쇼핑서 불고기 판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9일 오후 10시45분부터 45분 동안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아이콘(iKON)'이 출연한 가운데 '삼거리푸줏간 불고기세트(6만900원)'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최근 홈쇼핑 업계에 예능과 쇼핑이 결합한 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신조어) 형식의 방송이 이색 마케팅의 일환으로 각광 받고 있다.

시청자에게 쇼핑의 재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10~30대 등 잠재 고객층 확보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는 29일 판매되는 '삼거리푸줏간 불고기세트(6만900원)'는 YG푸즈의 노희영 대표가 기획한 상품으로, 지난 2월 롯데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현재까지 방송 3회 동안 주문건수 1만 세트, 주문금액 6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히트상품이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콘은 상품 소개와 함께 시연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콘 멤버들의 사인CD 등 굿즈(Goods, 아이돌 관련 상품)를 증정한다.

또 사전 구매 고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사인 티셔츠와 에코백,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 주문은 롯데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모바일 앱, TV전용앱 '바로TV'를 통해 가능하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부문장은 "최근 홈쇼핑이 단순 판매 방송에서 벗어나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하며 이색 콘텐츠 기획에 주력하고 있다" 며 "최정상의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그룹의 홈쇼핑 출연을 통해 쇼핑의 재미와 함께 잠재고객층인 10~30대들에게 비중 있는 유통채널로서 홈쇼핑을 인식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YG 및 YG푸즈의 방송 수익금 전액은 기부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