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한미 FTA 개정협상 자동차 양보는 굴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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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자동차 분야 협상 결과와 관련해 "정부의 이번 한미FTA 자동차 분야 개정합의는 굴욕적"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산 픽업트럭에 대한 25%의 미국 관세 철폐 시점을 2021년에서 2041년까지 20년 연장하고, 한국 안전기준에 미달하지만, 미국 안전기준 충족 차량의 제작사별 한국 수입 허용 물량은 2만5천 대에서 5만대로 확대되는 등의 자동차 분야 양보가 이번 협상의 주류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대차 노조는 2017년 미국시장에서 판매된 자동차 1천720만대의 25%인 430만대를 차지하는 픽업트럭 시장이 한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 먹거리이자 미국시장의 블루오션이라 판단하고 픽업트럭 국내 생산을 지난 수년간 주장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픽업트럭에 대한 미국 관세 철폐 시점을 개악한 것에 대해 5만1천 조합원들과 함께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정부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완성사와 협력부품사 노동자에게 사과하고, 한국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발전전망과 대책을 조속히 세울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노조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산 픽업트럭에 대한 25%의 미국 관세 철폐 시점을 2021년에서 2041년까지 20년 연장하고, 한국 안전기준에 미달하지만, 미국 안전기준 충족 차량의 제작사별 한국 수입 허용 물량은 2만5천 대에서 5만대로 확대되는 등의 자동차 분야 양보가 이번 협상의 주류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대차 노조는 2017년 미국시장에서 판매된 자동차 1천720만대의 25%인 430만대를 차지하는 픽업트럭 시장이 한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 먹거리이자 미국시장의 블루오션이라 판단하고 픽업트럭 국내 생산을 지난 수년간 주장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픽업트럭에 대한 미국 관세 철폐 시점을 개악한 것에 대해 5만1천 조합원들과 함께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정부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완성사와 협력부품사 노동자에게 사과하고, 한국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발전전망과 대책을 조속히 세울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