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벳, 송아지 폐사 막는 초유 출시
동물용 의약품 전문기업 이-글 벳이 송아지 폐사율 감소를 위한 신제품 '황금초유'(사진)를 출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황금초유는 미국산 고급 초유 원료와 고급 난황 원료를 사용해 면역력 향상효과를 통해 송아지 출생 초기의 질병 발생을 억제한다. 비타민A, 비타민 D3, 비타민 E, 셀레늄 등도 함유돼 있다.

황금초유에 사용된 초유에는 일반 우유에 비해 영양성분이 단백질은 5배, 지방 및 무기질은 2배, 철분은 10배가 함유되어 있으며, 면역물질은 IgG, IgM, IgA, IgY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 한국의 송아지 폐사율은 전체 송아지의 약 20%로 추정되며, 폐사의 주요 원인인 설사는 면역학적, 영양적 원인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초유가 하루 3~5회에 걸쳐 송아지에게 1.0L의 용량을 먹여야 하는 것과 달리, 황금초유는 하루 단 1회(물 150mL)만 투여해도 송아지에게 필요한 초유의 면역물질 및 영양성분을 충족시켜준다. 또 보편적인 한우 젖병 크기에 맞춘 규격으로 입구에 끼워 넣기 좋아 사용이 편리하다는 게 이글벳 측의 설명이다.

이글벳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황금초유는 타사 제품 대비 고급원료를 사용했고, 81.2%의 고함량을 함유해 면역력 증강효과 외에도 셀레늄 및 비타민E 첨가로 송아지의 백근증(근무력증)을 예방하는 등 축우농가의 송아지 폐사 걱정을 덜어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