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UAE 순방 성과 만족… "현지 진출 기업 설명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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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레이트(UAE)의 최고 실권자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 기업에 특혜를 주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며 “한국 기업은 특별한 지위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7일 오전 청와대 참모진과의 현안점검회의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유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했다. 임 실장은 한·UAE 정상회담에 배석한 뒤 전날 귀국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석유·가스 분야 협력을 넘어 정유와 석유화학 분야까지 양국의 협력을 확대할 뜻을 밝혔다. UAE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 투자, 항만 인프라 물동량 확보를 위한 20억 달러 신규 투자 등 다양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에 한국 기업이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모하메드 왕세제가 돕겠다는 뜻을 문 대통령의 직접 밝혔다고 임 실장은 전했다.
임 실장은 “UAE 측이 한국기업을 위한 별도 단지를 조성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며 “UAE에서 거둔 세일즈 외교 내용을 대통령 순방이 끝나고 국내 해당기업에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UAE 진출 기업 설명회의 개최 시점과 형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UAE는 석유 이외에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다”며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에서 앞선 한국이 경제 발전의 모델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7일 오전 청와대 참모진과의 현안점검회의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유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했다. 임 실장은 한·UAE 정상회담에 배석한 뒤 전날 귀국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석유·가스 분야 협력을 넘어 정유와 석유화학 분야까지 양국의 협력을 확대할 뜻을 밝혔다. UAE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 투자, 항만 인프라 물동량 확보를 위한 20억 달러 신규 투자 등 다양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에 한국 기업이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모하메드 왕세제가 돕겠다는 뜻을 문 대통령의 직접 밝혔다고 임 실장은 전했다.
임 실장은 “UAE 측이 한국기업을 위한 별도 단지를 조성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며 “UAE에서 거둔 세일즈 외교 내용을 대통령 순방이 끝나고 국내 해당기업에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UAE 진출 기업 설명회의 개최 시점과 형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UAE는 석유 이외에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다”며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에서 앞선 한국이 경제 발전의 모델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