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데이트폭력 피해자 "피 덮일 정도로 때려야 기분 풀린다고…"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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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데이트 폭력
부산에서 데이트 폭력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피해자 A씨는 27일 자신의 SNS에 사건 당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폭행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에는 폭행으로 이미 기절한 A씨를 남성이 질질 끌고 간다. A씨는 겉옷이 다 벗겨진 채 남성 손에 이끌려서 짐짝처럼 끌려간다.
A씨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사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사귄지 3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라며 "차 안에서 평소와 같은 말다툼을 하다가 내가 더 이상 못 하겠다고 그만하자고 하니까 산으로 끌고가더라"고 밝혔다.
이어 "내 목을 조르면서 제압을 하고 왜 자꾸 헤어지자 하냐고 자기는 나랑 못 헤어진다고 이렇게 말을 하더라"며 "계속 반항하고 도망가려 하니까 제 머리를 운전대에 갖다 박고, 창문에 갖다 박고 차 내부에 머리채를 잡고 계속 구속했다"고 말했다.
또 A씨는 "제 몸에 피가 덮일 정도로, 옷에 피가 덮일 정도로 때릴 거라고. 그래야지 자기 기분이 풀릴 것 같다고 했다"며 "비상계단으로 끌고 간 다음에 제가 계속 반항하니까 제 옷을 다 찢고 주먹과 발로 제 얼굴과 명치 쪽을 계속 가격하면서 제가 기절하니까 제 머리채를 잡고 시체 끌듯이 2층까지 끌고갔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분이 그걸 목격하셔서 경찰분들이 1층부터 18층까지 다 뒤져서 제가 있는 곳을 찾아냈다더라. 경찰분들이 벨을 눌러서 폭행이 멈췄다"고 설명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26일 감금치상 혐의로 이 남성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CCTV 영상 등 증거자료가 명백했고, 혐의를 부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
피해자 A씨는 27일 자신의 SNS에 사건 당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폭행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에는 폭행으로 이미 기절한 A씨를 남성이 질질 끌고 간다. A씨는 겉옷이 다 벗겨진 채 남성 손에 이끌려서 짐짝처럼 끌려간다.
A씨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사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사귄지 3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라며 "차 안에서 평소와 같은 말다툼을 하다가 내가 더 이상 못 하겠다고 그만하자고 하니까 산으로 끌고가더라"고 밝혔다.
이어 "내 목을 조르면서 제압을 하고 왜 자꾸 헤어지자 하냐고 자기는 나랑 못 헤어진다고 이렇게 말을 하더라"며 "계속 반항하고 도망가려 하니까 제 머리를 운전대에 갖다 박고, 창문에 갖다 박고 차 내부에 머리채를 잡고 계속 구속했다"고 말했다.
또 A씨는 "제 몸에 피가 덮일 정도로, 옷에 피가 덮일 정도로 때릴 거라고. 그래야지 자기 기분이 풀릴 것 같다고 했다"며 "비상계단으로 끌고 간 다음에 제가 계속 반항하니까 제 옷을 다 찢고 주먹과 발로 제 얼굴과 명치 쪽을 계속 가격하면서 제가 기절하니까 제 머리채를 잡고 시체 끌듯이 2층까지 끌고갔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분이 그걸 목격하셔서 경찰분들이 1층부터 18층까지 다 뒤져서 제가 있는 곳을 찾아냈다더라. 경찰분들이 벨을 눌러서 폭행이 멈췄다"고 설명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26일 감금치상 혐의로 이 남성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CCTV 영상 등 증거자료가 명백했고, 혐의를 부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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