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아파트 올해 4100여 가구 공급
아파트 브랜드 ‘이안’으로 잘 알려진 대우산업개발이 올해 4100여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며 외형 확장에 나선다.

대우산업개발은 올해 6개 단지 4193가구의 ‘이안’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공급이 적었던 중소도시 분양이 많고 사업 유형도 지역주택조합, 재건축, 재개발 등 다양하다. 대우산업개발은 오는 5월 충북 옥천군 장야리에 지역주택조합 ‘이안 옥천 장야’(325가구)로 분양 테이프를 끊는다. 전용면적 75㎡ 이하로 이뤄진다.

6월 강원 동해시 천곡동 중앙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249가구를 공급한다. 하반기인 8월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오피스텔 649실을 내놓는다. 또 경기 부천 원미구 삼협연립 및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219)도 하고 10월 경기 양주시 백석읍에서 지역주택조합 ‘이안 양주백석’(1572가구)을 공급한다. 오는 11월께 대구 동구 신암3동 동대구역 대각선 건너편에서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대단지(1179가구·조감도)를 선보인다. 동대구역 인근에서는 선진신암지구 주택재건축사업과 동인3-1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대우산업개발은 지난해 매출(연결재무제표 기준) 3132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으로 2011년 대우자동차판매에서 분할한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김병길 대우산업개발 상무는 “지난해 광주 첨단과 경북 경산진량 등에서 아파트를 준공한 데다 신규 분양과 수주가 순조롭게 이뤄졌다”며 “올해 지역 틈새시장에 중소형 실속 단지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