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작 출시 인천 中企 스타코리아 "방수 마루 바닥재로 올 매출 250억"
인천 연수구 연수동에 있는 스타코리아(대표 한창수·사진)는 마루 바닥재 ‘스타강마루 에이치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방수 기능이 들어간 고밀도섬유판(HDF)으로 만들어진 마루 바닥재다. 한창수 대표는 “수분과 습기에 약한 강화마루의 약점을 보강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인천에 있는 목재제조 전문회사 선창산업과 함께 6년에 걸친 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달 개발을 마치고 판매에 들어갔다. 상온(25도 안팎)의 물에 24시간 담가 방수 기능을 확인하는 침수 테스트와 끓는 물 100도에서 4시간 이상 견디는 변형률 실험 과정을 거쳤다.

한 대표는 “높은 방수 기능과 열전도율, 햇볕에 오래 노출돼도 쉽게 변형하지 않는 내구성, 물건에 찍혀도 흠집이 쉽게 나지 않는 내마모성과 내충격성 등을 갖췄다”고 말했다.

선창산업은 고밀도섬유판에 방수기능을 넣고, 스타코리아는 이 원자재로 만든 마루 바닥재의 가공을 맡았다. 가공은 마루판끼리 고정될 수 있도록 홈을 정교하게 해 마루판의 균형을 잡은 뒤 열에 강한 데코시트 필름(가구나 마루판의 마감재)을 접착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회사는 지난해 69억원을 투입해 인천 공장을 경기 화성시로 확장 이전했다. 일본에서 마루 바닥재 홈을 가공하는 기계 2대도 10억원에 들여왔다. 매달 33만㎡ 규모의 마루 시공에 필요한 바닥재 생산시설을 갖췄다.

한 대표는 “국내 최고의 방수기능 HDF 마루 바닥재 판매 확대를 통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매출 25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