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에녹, 완벽한 알리바이 푸는 ‘천재 물리학자’로 대변신
에녹, 오직 ‘논리’ 믿는 냉철한 인물 연기하는 섬세함 기대
‘갈릴레오’란 별명을 가진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는 사랑은 이론적으로 성립될 수 없는 비논리의 상징이라고 생각하며 진실을 증명하기 위해 철저하게 짜여진 완벽한 알리바이를 풀어내는, 오직 ‘이성’과 ‘논리’만을 믿는 인물이다. 에녹의 깊이 있는 캐릭터 분석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냉철한 ‘유카와’를 연기할 예정이다.
에녹은 “빠른 호흡으로 진행되는 추리극의 묘미와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긴장감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냉철한 인물 ‘유카와’가 논리적 이유가 없는 사랑이라는 감정과 부딪히게 되는 과정과 섬세한 변화를 중점적으로 봐주었으면 좋겠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창작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은 치밀한 구성과 날카로운 문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일본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으로, 국내 창작 뮤지컬 드림팀 극작가 정영, 연출가 정태영, 작곡가 원미솔이 함께 만든 올 상반기 초연 기대 작이다. 이미 2016년 신규 콘텐츠 개발 지원 프로젝트 ‘만나다-동행’에서 리딩 공연을 가져 티켓 오픈 1분만에 매진된 바 있다.
에녹은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배니싱’, ‘쓰릴 미’, ‘브로드웨이 42번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팬텀’ 등 고전에서 현대까지 장르와 시대를 아우르며 다양한 연기 변신을 계속해 왔다.
한편,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은 에녹과 함께 최재웅, 신성록, 송원근, 조성윤, 김지유, 임혜영 등이 출연하며 5월 15일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개막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