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가락시장에 따르면 다다기계통 오이는 상품(上品) 기준으로 100개당 5만5333원에 거래됐다. 한 달 전 4만6467원에 비해 19%, 4만800원에 거래됐던 1년 전보다는 35.6% 오른 가격이다. 샐러드로 많이 먹는 방울토마토 역시 5㎏당 2만200원에 거래돼 한 달 전에 비해 값이 21%나 상승했다. 이들 채소가 주로 재배되는 지역이 2월 한파의 영향을 받으면서 가격이 올랐다. 한파 영향으로 이달 백다다기오이의 단위면적당 재배량이 전년보다 2% 감소한 것으로 농촌경제연구원은 분석했다. 방울토마토는 일반에서 대추형 등으로 품종을 전환한 농가가 많았다. 이달 원형 방울토마토 출하량은 전년보다 2%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