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장제원
'썰전' 유시민 장제원
'썰전' 유시민 작가가 '미친개' 논란의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에 대해 "대변인은 저격수"라며 "막 갈기는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썰전'은 김기현 울산시장에 관련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을 '미친개'라고 표현한 장제원 대변인에 대해 이야기 했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말은 거칠고 정치력은 없다"라며 "늪에 빠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개밥 주는 남자' 찍는 줄 알았다. 다 개 얘기해서"라며 "경찰이 정권의 사냥개고 광견병에 걸려 야당을 괴롭히니 몽둥이로 패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이에 모든 경찰이 격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변인은 원래 저격수"라며 "막 갈기는게 아니라 한 발을 딱 쏴서 맞히고자 하는 표적에 정확하게 들어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제원 대변인은 선봉에 나가 전방을 향해 무조건 갈겨대니 총탄이 민가 유리창도, 관공서에도 들어가고, 길가는 사람도 맞췄다. 이러면 사람들이 가만히 있겠냐"라고 지적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지난 22일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시장 측근에 대한 울산지방경찰청의 압수수색 등을 겨냥해 "정권과 유착한 정치공작 게이트"라며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는 논평을내 논란이 됐다.

이후 장 대변인은 지난 28일 "경찰을 사랑한다"라며 "앞으로도 경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