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원지 제작 업체인 신대양제지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02.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982년 설립된 신대양제지는 골판지 상자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원지를 제조, 판매한다. 중국 환경규제로 원재료인 폐지가격은 떨어지는 반면 원지 가격은 상승해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환경 정책 폐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골판지 제조업체의 원가가 낮아지고 있다”며 “반면 원지 가격은 상승해 가격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신대양제지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32.6%늘어난 6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며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순이익)은 3.2배로 업종평균(16.6배)보다 낮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