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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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지수가 미국발(發) 훈풍에 힘입어 2440선을 회복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강세를 나타내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코스피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48포인트(0.39%) 오른 2445.85로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긍정적인 경제지표와 기술주 부진 우려 완화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피도 2450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고 이후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오름폭을 다소 줄여 장을 마무리지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전기전자, 유통, 금융 등 업종을 중심으로 289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개인은 1682억원, 108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51억원 순매수)와 비차익거래(481억원 순매수)를 합해 532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유통, 화학, 통신 등이 1~2%대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 운수장비, 운수창고 업종은 1~2%대 떨어졌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로의 매각을 조합원 찬반투표에 맡기기로 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코스닥지수도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5.10포인트(0.59%) 오른 871.0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억원, 26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종목은 혼조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0원(0.23%) 내린 106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