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오른쪽 사진)은 2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내 미국 외교관 60명을 추방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재 미국 영사관(왼쪽 사진)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이 영국에서 일어난 러시아 출신 이중 스파이 부녀 독살 시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 외교관 60명을 추방하고 시애틀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을 폐쇄한 데 대한 대응이다. 영국 BBC방송은 러시아와 미국의 이 같은 외교관 추방 조치는 냉전시대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모스크바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