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전남 여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전국적으로 연평균 50여 명 환자가 발생하고 절반 가까이 사망하는 제3군 법정 감염병이다.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먹거나 더러워진 바닷물이 상처에 들어가는 경우 감염된다.

감염 시 발열과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가 생긴다. 또 24시간 이내에 다리부터 출혈성 수포가 생기게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당뇨병을 앓는 등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나 어린이 등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어패류를 먹을 때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 조리 시 바닷물을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이와 함께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은 반드시 소독한 후 사용해야 한다.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저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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