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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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변동성 장세가 나타난 가운데 전환사채(CB) 등에 투자하는 메자닌 투자전략을 앞세운 한국형 헤지펀드(사모펀드) 수익률이 펀드별로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누적수익률을 기록 중인 메자닌 펀드 중 올 3월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펀드는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의 '플랫폼파트너스 액티브메자닌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3호'였다. 2016년 11월28일 설정된 이 펀드의 3월 수익률은 17.01%, 누적수익률은 66.75%를 기록했다.

같은 운용사의 '플랫폼파트너스 액티브메자닌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4호' 역시 3월 한달간 11.17%의 수익률을 거둬 두각을 나타냈다. 2017년 1월12일 설정된 이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48.68%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달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거둔 메자닌 펀드도 같은 운용사의 펀드로 나타났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의 '액티브메자닌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1호'(이하 액티브메자닌 1호), '액티브메자닌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2호'(액티브메자닌 2호)는 3월 한달간 각각 -10.13%, -5.9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016년 9월2일 설정된 액티브메자닌 1호의 누적수익률은 299.26%에 달했으나 지난달에는 수익률이 다소 뒷걸음질쳤다. 같은해 10월18일 설정된 액티브메자닌 2호는 누적으로 98.13%의 수익률을 거뒀다.

수익률 3위는 아이앤제이자산운용의 메자닌 펀드인 '아이앤제이 메자닌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10.29%)가 차지했다. 2017년 7월13일 설정 후 누적수익률은 60.77%로 집계됐다.

2017년 5월17일 설정된 아이온자산운용의 '아스테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이 3월 수익률 3.08%를 거둬 선전했다. 누적수익률은 30.93%였다.

지난달 알펜루트자산운용의 '알펜루트 Fleet 5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종류 C-S'와 '알펜루트 Fleet 6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종류 C-S'는 수익률이 각각 -0.61%, -0.39%를 기록했다. 2017년 11월 설정된 두 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각각 113.70%, 95.73%에 달한다.

또한 오라이언자산운용의 '메자닌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 3호'는 지난달 -1.82%의 수익률을 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