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마동석 "팔뚝 스틸컷, 특수분장 NO…조명의 힘"
배우 마동석이 20인치 팔뚝이 조명의 힘이라고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챔피언'(감독 김용완) 제작보고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김용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권율, 한예리가 참석했다.

이날 마동석은 "영화 때문에 운동을 많이 했다. (20인치의) 저 팔도 조명이 좋아서 그렇게 나온 거다. 특수분장은 없었다. 조명의 힘이다"라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팔뚝 장면을 찍을 때 아령의 무게도 어느 정도 있어야 실제처럼 보였다. 운동을 몇 시간 동안 하니까 팔이 너무 아프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5~6kg이 빠진 상태다"라고 밝혔다.

한편 '챔피언'은 한 때 세계 챔피언을 꿈꿨던 팔씨름 선수 '마크'(마동석 분)가 눈치 100단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권율 분),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한예리 분)의 도움을 받아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국내 최초 팔뚝 액션 영화다.

챔피언이 되기 위한 한 남자의 진심과 세 사람이 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따뜻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내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챔피언'은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최혁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