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1분기 매출·영업익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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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비젼·비에이치·에스엠 등
IT·미디어·바이오 기업 실적 개선
IT·미디어·바이오 기업 실적 개선
올해 1분기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2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67곳(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기업)의 올 1분기 추정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16% 늘어난 7조5801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24% 증가한 9279억원, 순이익은 30.26% 늘어난 7017억원이다. 매출과 이익 모두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휴대폰·디스플레이 부품과 반도체 장비 등 정보기술(IT) 기업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휴대폰용 카메라 검사 장비 제조업체인 하이비젼시스템은 올 1분기 전년 동기보다 3754% 늘어난 5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거래처 확대로 검사 장비 매출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비에이치(증가율 333.9%), 비아트론(145.1%), 테크윙(144.8%) 등 IT 기업의 영업이익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파트론은 9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바이오와 미디어 기업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 엔터테인먼트 ‘대장주’인 에스엠의 1분기 영업이익은 18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19.0%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1분기 10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쇼박스는 올 1분기 11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년 동기보다 63.8% 늘어난 174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추정했다. 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51.6%), 테라세미콘(-47.2%)의 1분기 이익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2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67곳(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기업)의 올 1분기 추정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16% 늘어난 7조5801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24% 증가한 9279억원, 순이익은 30.26% 늘어난 7017억원이다. 매출과 이익 모두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휴대폰·디스플레이 부품과 반도체 장비 등 정보기술(IT) 기업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휴대폰용 카메라 검사 장비 제조업체인 하이비젼시스템은 올 1분기 전년 동기보다 3754% 늘어난 5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거래처 확대로 검사 장비 매출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비에이치(증가율 333.9%), 비아트론(145.1%), 테크윙(144.8%) 등 IT 기업의 영업이익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파트론은 9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바이오와 미디어 기업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 엔터테인먼트 ‘대장주’인 에스엠의 1분기 영업이익은 18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19.0%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1분기 10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쇼박스는 올 1분기 11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년 동기보다 63.8% 늘어난 174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추정했다. 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51.6%), 테라세미콘(-47.2%)의 1분기 이익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