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中국무위원 "비핵화 과정서 각국 안전 우려 동시 해결해야"

"남북한 정상회담 예정대로 치러져 긍정적 성과 내길 기대한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각국의 안전 우려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봉황망(鳳凰網) 등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3일 스위스 외교부 장관과 회담 후 기자 회견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와 중국의 역할에 관한 질문에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왕 국무위원은 "평화적인 대화가 한반도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중국의 일관되고도 매우 명확한 입장"이라면서 "최근 각국이 긍정적인 상호 활동을 전개하면서 대화 담판 재개를 위한 소중한 기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각국이 이런 절호의 기회를 귀히 여겨 대화 및 접촉의 추세를 유지해 대화 재개의 조건과 분위기를 만들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남북 양측의 지속적인 관계 개선을 확고히 지지하며 남북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치러져 긍정적인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면서 "북미 지도자 회동도 순조롭게 실현돼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길 바라지만 한반도가 완화 추세가 나타날 때 자주 이를 발행하는 요소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왕 국무위원은 "우리는 각국이 간섭을 배제하고 안정적으로 대화 및 담판의 정확한 방향으로 가고 비핵화 과정에서 각국의 합리적인 안전 우려를 동시에 해결하도록 추진할 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 메커니즘을 적극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는 바꿔말하자면 중국이 제기한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으로 한반도 미래의 영구적인 평화를 여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