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교향악 잔치… 샤오치아 뤼·백건우 협연 관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18 교향악축제 주요 공연 살펴보니
30년 역사 대만國響 초청
아시아 클래식축제 발돋움
백건우와 리스트 협주곡 연주
손정범·클라라 주미 강
젊은 솔리스트 무대도 눈길
김광현·박영민·제임스 저드 등
지방시향 지휘자 '자존심 싸움'
30년 역사 대만國響 초청
아시아 클래식축제 발돋움
백건우와 리스트 협주곡 연주
손정범·클라라 주미 강
젊은 솔리스트 무대도 눈길
김광현·박영민·제임스 저드 등
지방시향 지휘자 '자존심 싸움'


그는 세계 3대 지휘 콩쿠르인 프랑스 브장송 콩쿠르, 네덜란드의 키릴 콘드라신 콩쿠르, 이탈리아의 페드로티 콩쿠르에서 모두 우승해 각광받은 인물이다. 그는 대만국가교향악단 외에도 남덴마크필하모닉 상임지휘까지 맡아 아시아, 유럽에서 두루 활동하고 있다.
한국 대표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이들과 호흡을 맞춰 더욱 화제다. 협연곡은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1번.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한국과 대만의 두 거장이 협연하는 의미 있는 무대”라며 “이런 기획들을 앞으로도 발전시켜 교향악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오케스트라는 이어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을 연주한다.
김광현(원주시향) 등 젊은 지휘자들과 제임스 저드(대전시향) 등 외국인 지휘자도 관심이다. 최근 상임지휘자가 바뀐 ‘정치용-코리안심포니’ ‘최수열-부산시립교향악단’의 조합이 어떤 화음을 만들어낼지도 주목된다.
오는 19일과 21일 마지막 두 공연에서는 말러의 ‘교향곡 5번’이 똑같은 레퍼토리로 정해져 이목을 끈다. 19일엔 지휘자 정인혁이 이끄는 강남심포니가, 21일엔 지휘자 박영민이 맡고 있는 부천필하모닉이 공연한다. 5악장에 걸친 이 작품은 인간의 모든 희로애락을 담고 있다. 장송행진곡, 춤곡의 선율을 먼저 펼쳐 보인 뒤 4악장에 이르면 낭만적이면서도 쓸쓸한 사랑의 감정을 담아낸다. 마지막 악장에선 웅장하고 성스러운 분위기로 대미를 장식한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