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연합회와 한국씨티은행은 3일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소장(왼쪽)을 제16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수상자로,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오른쪽)를 젊은지도자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이 상은 여성권리 확립을 위해 애쓴 박에스더 YWCA 고문총무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제정됐다.

곽 소장은 한국 최초의 가정문제 전문 상담기관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 법률구조 활동을 통해 여성권익 향상에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 검사는 현직 검사로서 검찰 내 성추행·성폭력 실태를 고발해 ‘미투 운동’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