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자주 찾는 찜질방 세 곳 중 한 곳은 화재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국가안전대진단 합동점검’으로 전국 찜질방 1415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515곳(36.4%)에서 지적사항을 적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스프링클러, 피난 유도등 미작동이 대부분이었다. 비상구에 물건을 쌓아 막아놓거나 방화문이 훼손된 상태로 방치한 경우도 많았다. 행안부는 사안이 엄중한 찜질방 96곳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