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강남구 부자동네 대표단지 '압구정한양'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는 대표적인 강남 부자동네다. 바로 옆에 있는 압구정현대와 함께 고급 민영 아파트 시대를 이끌었다. 1977년부터 1984년까지 8차에 걸쳐 33개동 2719가구가 입주했다. 전용면적 44㎡ ~ 264㎡의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이 단지와 접해있다. 3호선 압구정역도 인근이다. 성수대교 남쪽을 통해 올림픽대로를 이용하기 편하다. 청담초·중·고가 단지와 접해 있다.

2차와 5차 앞에는 갤러리아백화점 생활관과 명품관이 있다. 갤러리아는 1979년 한양쇼핑센터로 개점했다. 1985년 한화그룹에 인수돼 갤러리아백화점으로 새로 단장했다. 현대백화점 한강시민공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압구정지구단위계획에 따라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성수대교쪽 현대8차와 한양4,6차는 4구역으로 묶였다. 5구역은 갤러리아백화점 생활관 뒤쪽 한양 1,2,3차를 포함한다. 명품관 뒤 한양5,7,8차는 6구역으로 나뉘었다. 49층 초고층 개발, 일반분양이 없는 ‘1대1 재건축’ 등을 놓고 서울시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올 1월에 1차 121㎡(12층)가 24억5000만원에, 65㎡(9층)가 19억원에 팔렸다. 2차 147㎡(1층)는 29억3000만원에 실거래됐다. 2월에는 1차 78㎡(11층)가 21억원에 손바뀜됐다.

심재문 기자 ps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