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휴온스에 대해 안구건조증 치료제와 보톡스를 차기 성장동력으로 삼아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정은영 연구원은 "휴온스는 보톡스와 안구건조증 신약을 기반으로 2018~2024년 매출액이 연평균 19% 증가해 상위 제약사로 도약할 전망"이라며 "지속적 인수합병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부터 보톡스는 본격적 수출확대로 휴톡스 매출이 2020년까지 연평균 4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안구건조증 치료제(HU024)는 기존 치료제 대비 많은 환자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보톡스 역시 미용에 대한 관심증대와 적응증 확대로 지난 5년간 시장 규모가 연평균 10% 성장했고, 국내 업체들이 진출한 시장은 아직 전체 시장의 13%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선진국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이 모멘텀(상승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HU024는 임상 2상 진척에 따라 밸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올 상반기 임상 2상에 진입해 출시가 예상되는 2024년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