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카이트타워에서 한양대학교 부동산융합대학원과 공동개설한 ‘창조도시부동산융합최고위과정(ARP)’ 제4기 주최로 문주현 협회장 특별강연을 실시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날 특별강연에는 최고위과정생을 비롯해 시행사, 시공사, 금융기관, 학계 등 다양한 부동산‧건설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문주현 회장은 ‘디벨로퍼의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디벨로퍼의 역할, 개발사업의 트렌드 변화와 미래시대의 디벨로퍼에게 요구되는 역량 등에 대해 강의했다. 문 회장은 강연에서 디벨로퍼로서의 성공 이야기와 노하우 등을 풀어놨다. 그는 1998년 엠디엠을 창업해 부동산 개발업계 1위 업체로 성장시켰다. 부동산 개발과 금융업의 수직 계열화에도 성공했다. 엠디엠그룹은 부동산개발부터 신탁, 자산운용까지 아우르는 종합부동산금융그룹이 됐다.

문 회장은 “디벨로퍼는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가치창조자”라며 “4차산업혁명 등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는 요즘 사회에선 디벨로퍼에게 창조적이고 통찰력 있는 업력, 열정과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진두지휘한 대우 월드마크 센텀,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 고양 이편한세상시티삼송,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 등 주요 성공사례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개발 노하우도 소개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국내 부동산개발업체가 모여 만든 법정단체다.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부동산개발업 등록 등 업무 수탁기관으로 지정됐다.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사전교육, 각종 학술 세미나 등을 통해 업계 관계자들의 교육·교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