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420선 후퇴…코스닥도 '하락'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오후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84포인트(0.85%) 내린 2421.5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47.97로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15억원, 1122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266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365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NAVER는 3.44% 하락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1.79%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도 1.54% 하락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 POSCO도 1%대 하락세다. 반면 현대차현대모비스는 각각 3.95%, 3.72%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39포인트(0.73%) 내린 865.91을 기록 중이다. 이날 877.15 상승으로 장을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92억원, 77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1776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보합세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74% 빠지고 있다. CJ E&M 코오롱티슈진(Reg.S)도 1%대 내리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도 0.87% 하락세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7.74% 급등하고 있다. 신라젠 메디톡스도 2~3%대 강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0원(0.29%) 오른 105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