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GON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한시간 동안 4회 연속 방영될 예정이다. CCTV 아동채널(ch14)는 하루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중국 최대 전국구 아동채널이다.
대원미디어는 2016년 2월 창작애니메이션 GON의 첫방송을 시작으로 자체 콘텐츠를 통한 중국 콘텐츠 시장에 진출했다. 같은 해 5월 재방송을 하고, 11월 중국합자회사 '가성문화산업발전유한공사'를 설립 및 인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한중관계의 급격한 변화 및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부지확정, 배치 등으로 방송과 유통에 제한을 받았다.
이에 지난해 대원미디어는 인터넷 동영상 채널 중 메이저 동영상 사업자인 아이치이, 유쿠, 튜더, LeTv 등 다수의 온라인 채널에 GON을 지속적으로 노출했다. CCTV 설 특집 프로그램 '설을 쉽시다'에 GON 캐릭터를 협찬했다.
또 대원미디어는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에 내실을 다지고 있다. 가방, 퍼즐 등 중국업체와 캐릭터 사용 관련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와는 타자입력 앱에 GON 이모티콘 42개를 순차적으로 노출시켜 캐릭터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선 공중파방송이 먼저 진행되지만, IPTV를 통해서도 GON 애니메이션의 시청이 가능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티몰과 징동닷컴 등 중국 메이저 온라인 쇼핑몰에 'GON브랜드샵'을 열어 캐릭터 상품의 생활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