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증시에 대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중국과의 무역분쟁 가능성을 완화시키는 내용을 언급한 데 따라 반발 매수세 유입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미 증시는 트럼프를 비롯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중국과의 무역분쟁 가능성을 완화시키는 내용을 언급하자 상승했다"며 "전일 한국증시 하락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감이 높아진 가운데 수급 불균형에 따른 결과였던 만큼 정부 관계자들 발언은 투자심리에 우호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국제유가 흐름도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와 가솔린, 정제유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며 "향후 국제유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미국 고용과 제조업 등 경제지표들도 나쁘지 않다는 점 또한 한국 증시 상승 요인 중 하나"라고 판단했다.

이어 "오늘 벤처펀드 출시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관련 종목들의 수급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