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엘리엇의 요구, 민감한 이슈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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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편에 끼어드는 헤지펀드
"엘리엇, 삼성 때완 다를 것"
"엘리엇, 삼성 때완 다를 것"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은 5일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현대자동차그룹에 출자구조 개편 추가 조치 등을 주문한 데 대해 “민감한 이슈는 아니지 않나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기업은행 서울 마포지점에서 열린 코스닥 벤처펀드 가입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자본시장에서 주주제안 같은 것은 흔한 일”이라며 “주주 간 또는 주주와 경영진 간 적법 절차에 따라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최 위원장은 “다만 정부는 그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나 불필요한 시장의 혼란, 이런 것들이 일어나지 않는지 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그간 삼성과 엘리엇 간 분쟁을 통해 교훈을 많이 얻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지만 외국인투자자라고 해서 다 성격이 같고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또 “(이번에 현대차 지분을 확보한) 엘리엇이 삼성 때와는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위원장은 “기업들도 투자자 및 주주와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현대글로비스에 합병 정보를 추가적으로 공개하라고 공시했다. 지난달 28일 제출한 합병 관련 증권신고서 내용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박신영/하수정 기자 nyusos@hankyung.com
그는 또 “자본시장에서 주주제안 같은 것은 흔한 일”이라며 “주주 간 또는 주주와 경영진 간 적법 절차에 따라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최 위원장은 “다만 정부는 그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나 불필요한 시장의 혼란, 이런 것들이 일어나지 않는지 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그간 삼성과 엘리엇 간 분쟁을 통해 교훈을 많이 얻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지만 외국인투자자라고 해서 다 성격이 같고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또 “(이번에 현대차 지분을 확보한) 엘리엇이 삼성 때와는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위원장은 “기업들도 투자자 및 주주와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현대글로비스에 합병 정보를 추가적으로 공개하라고 공시했다. 지난달 28일 제출한 합병 관련 증권신고서 내용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박신영/하수정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