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새로운 사장을 공개 모집한다.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6~19일 사장 공모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사추위는 대우건설 사외이사 2인, 산업은행 관계자 2인, 대학교수 1인 등으로 구성됐다. 사장 응모자는 지원서, 자기소개서와 함께 향후 경영계획서 1부를 제출해야 한다. 대우건설 사추위는 이후 후보 검증과 면접을 거쳐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사추위는 신임 사장의 자격 요건을 국내외 건설분야 경험 및 전문성, 건설업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통찰력, 대규모 조직을 성공적으로 관리한 경험을 가진 경영인으로 정했다.

차기 사장은 향후 2~3년 동안 대우건설의 경영을 정상화한 뒤 재매각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임무를 맡는다. 앞서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지난 2월 호반건설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가 총 3000억원대의 부실이 드러나면서 매각이 최종 무산됐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