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아 빗썸 부사장(사진)은 4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분산경제포럼 2018(DECONOMY 2018)’ 기조연설에서 “가상화폐 은행 역할을 맡고 있는 빗썸은 향후 기존 화폐와 가상화폐를 교환하고 결제·송금까지 할 수 있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생태계를 위한 벤처캐피탈 회사 및 코인전문 리서치 회사, 다중화폐 거래소 설립 계획도 발표했다. 이 부사장은 “블록체인·핀테크·가상화폐 등의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벤처 캐피탈 회사를 설립했고, 코인 전문 리서치 회사를 설립해 그동안 쌓은 정보 공유에도 나설 것”이라며 “각국의 화폐와 가상화폐로 거래할 수 있는 다중화폐 거래소 플랫폼도 올해 내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파트너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이 부사장은 “빗썸은 종합 금융 플랫폼 업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산업 뿐 아니라 기존 업체들과도 폭넓은 제휴 협력을 맺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