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6일 다음주 시장의 관심이 기업실적으로 넘어가면서 코스피지수가 2430~2480 구간에서 움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가 2450선 안착을 시험하는 중립 수준의 주가 행보를 나타낼 것"이라며 "이날 예정된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기회로 시장 투자가의 초점은 재차 1분기 국내기업 실적 변수로 이동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선방할 전망이지만 1분기 실적 시즌은 기대보다는 우려가 우세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골디락스(goldilocks·완만한 경제성장과 저물가)격 글로벌 경기 및 정책환경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지수 레벨이 펀더멘털(내재가치) 록바텀(코스피 2430선)에 준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추가 하락 여지는 제한적"이라며 "매도보다는 보유, 관망보다는 전략대안 바텀피싱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