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이 국내 주식시장에 처음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NH투자증권이 발행하는 ‘QV 레버리지 10년 국채선물 ETN’과 ‘QV 인버스(역방향) 레버리지 10년 국채선물 ETN’을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6일 발표했다. QV 레버리지 10년 국채선물 ETN은 10년 만기 국채 선물 지수 상승분의 약 두 배만큼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다. 국채 선물 지수가 하락할 땐 손실도 두 배로 커진다. QV 인버스(역방향) 레버리지 10년 국채선물 ETN의 수익률은 이와 반대로 움직인다.

전문가들은 시중금리 상승(채권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인버스 국채선물 ETN을 활용하면 비교적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