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증시일수록 '큰 그림' 그려야… 삼성전자 등 대장株로 손실 방어, 포트폴리오 재편 기회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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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시장이 급등락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은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상황에 따라 추격 매수와 매도로 일관해 손실이 가중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선진화된 미국 증시도 국채수익률과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라 큰 폭으로 등락하고 있는 마당에 미국에 비해 수준이 높지 않은 다른 나라 증시가 흔들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움직임일 수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면서 미국에 수출을 많이 하고 있는 교역국들에 대해 대규모 ‘관세 폭탄’을 연일 예고하는 것은 또 다른 악재다. 특히 중국에 대해서는 약 600억달러의 관세를 1300여 개 품목에서 부과할 것이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중국도 맞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국은 전면적인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 되고 있는 미국 내 주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 중국에 대한 수출이 많은 품목을 정밀 타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압박이 가해지는 모습이라 미국 또한 발표한 대로 실행하는 데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관세전쟁의 확전을 피하려는 듯한 발언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노회한 협상가라고 보는 사람이 많다. 필자가 볼 때 트럼프의 협상 방식은 힘을 앞세워 상대방을 숨쉬기조차 힘들게 만들어 놓은 뒤 조금씩 그 압박을 풀어 주면서 ‘그나마 이 정도도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갖도록 만드는 게 아닐까 한다.
철강·알루미늄 관세 폭탄을 피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농산물 ‘레드라인(마지노선)’을 지킨 한국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자동차 분야에서 물러난 게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었던 측면이 강하다.
요즘 같은 때 투자자들은 증시가 상승할 경우 ‘너무 오르는 데 계속 버텨도 될까’라는 생각을 한다. 하락하면 ‘고점을 찍고 계속 내려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이기 십상이다.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투자자 입장에선 요즘이 정말 불안한 시점이지만, 주식투자를 시작하려는 예비 투자자 관점으로 보면 실적 호조 등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좋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할 수 있다. 철저한 계획에 따라 10회 이상 분할 매수로 접근하기에 가장 좋은 상황이다.
‘경기가 좋아져 금리를 인상한다’고 한다. 이것은 호재일까. 악재일까. 큰 그림을 그려 볼 때다. 신중하게 시장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글로벌 시장에 연동돼 한국 증시도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변동성을 방어하는 데 유리한 업종별 ‘대장주’ 및 지수 흐름과 크게 연관성이 없는 개별 종목 위주로 접근하는 게 좋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삼성전자는 포트폴리오에 일부라도 꼭 편입해야 할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할로 인한 유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대장주로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또한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점, 규모의 경제를 통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는 점, 짧은 업력에도 탁월한 기술력이 인정된다는 점 등으로 관심을 가질 만하다.
최근 시장은 셀트리온 등 개인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종목이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적절한 회사 가치를 넘어서 주가가 형성되는 종목은 섣불리 추격 매매하면 안 된다. 큰 손실을 본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주가가 상승하면 한없이 오를 것 같고, 하락하면 한없이 떨어질 것 같은 게 대부분 투자자의 마음이다. 현재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시장 전망이 밝은 종목들의 경우 지금은 오히려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너무 분위기를 타지 말고 과감히 싼값에 투자하거나, 보유한 종목보다 더 좋은 종목으로의 포트폴리오를 교체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게 좋다. 주식시장이나 물건값은 돈의 가치가 하락하는 만큼 상승할 수밖에 없다.
‘경제는 냉정하다’는 말이 있다.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에서 큰돈을 벌고 있다. 매매에 대한 전문가적 기술 없이 무작정 투자하는 묻지마 투자는 위험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권태민 프로필(수상경력)
- 2018년 1분기 수익률 베스트파트너
- 2018년 2월, 3월 수익률 베스트파트너
- 2017년 연간 수익률 베스트파트너
전 세계에서 가장 선진화된 미국 증시도 국채수익률과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라 큰 폭으로 등락하고 있는 마당에 미국에 비해 수준이 높지 않은 다른 나라 증시가 흔들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움직임일 수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면서 미국에 수출을 많이 하고 있는 교역국들에 대해 대규모 ‘관세 폭탄’을 연일 예고하는 것은 또 다른 악재다. 특히 중국에 대해서는 약 600억달러의 관세를 1300여 개 품목에서 부과할 것이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중국도 맞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국은 전면적인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 되고 있는 미국 내 주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 중국에 대한 수출이 많은 품목을 정밀 타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압박이 가해지는 모습이라 미국 또한 발표한 대로 실행하는 데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관세전쟁의 확전을 피하려는 듯한 발언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노회한 협상가라고 보는 사람이 많다. 필자가 볼 때 트럼프의 협상 방식은 힘을 앞세워 상대방을 숨쉬기조차 힘들게 만들어 놓은 뒤 조금씩 그 압박을 풀어 주면서 ‘그나마 이 정도도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갖도록 만드는 게 아닐까 한다.
철강·알루미늄 관세 폭탄을 피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농산물 ‘레드라인(마지노선)’을 지킨 한국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자동차 분야에서 물러난 게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었던 측면이 강하다.
요즘 같은 때 투자자들은 증시가 상승할 경우 ‘너무 오르는 데 계속 버텨도 될까’라는 생각을 한다. 하락하면 ‘고점을 찍고 계속 내려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이기 십상이다.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투자자 입장에선 요즘이 정말 불안한 시점이지만, 주식투자를 시작하려는 예비 투자자 관점으로 보면 실적 호조 등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좋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할 수 있다. 철저한 계획에 따라 10회 이상 분할 매수로 접근하기에 가장 좋은 상황이다.
‘경기가 좋아져 금리를 인상한다’고 한다. 이것은 호재일까. 악재일까. 큰 그림을 그려 볼 때다. 신중하게 시장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글로벌 시장에 연동돼 한국 증시도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변동성을 방어하는 데 유리한 업종별 ‘대장주’ 및 지수 흐름과 크게 연관성이 없는 개별 종목 위주로 접근하는 게 좋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삼성전자는 포트폴리오에 일부라도 꼭 편입해야 할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할로 인한 유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대장주로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또한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점, 규모의 경제를 통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는 점, 짧은 업력에도 탁월한 기술력이 인정된다는 점 등으로 관심을 가질 만하다.
최근 시장은 셀트리온 등 개인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종목이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적절한 회사 가치를 넘어서 주가가 형성되는 종목은 섣불리 추격 매매하면 안 된다. 큰 손실을 본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주가가 상승하면 한없이 오를 것 같고, 하락하면 한없이 떨어질 것 같은 게 대부분 투자자의 마음이다. 현재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시장 전망이 밝은 종목들의 경우 지금은 오히려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너무 분위기를 타지 말고 과감히 싼값에 투자하거나, 보유한 종목보다 더 좋은 종목으로의 포트폴리오를 교체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게 좋다. 주식시장이나 물건값은 돈의 가치가 하락하는 만큼 상승할 수밖에 없다.
‘경제는 냉정하다’는 말이 있다.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에서 큰돈을 벌고 있다. 매매에 대한 전문가적 기술 없이 무작정 투자하는 묻지마 투자는 위험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권태민 프로필(수상경력)
- 2018년 1분기 수익률 베스트파트너
- 2018년 2월, 3월 수익률 베스트파트너
- 2017년 연간 수익률 베스트파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