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증시, 통상전쟁 '타깃'… 中 IT·항공운수·철강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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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중국 상하이증시는 경제지표가 둔화되고 미국과 중국 간 통상전쟁이 격화되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8% 내린 3131.11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1.19% 떨어졌다.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이 발표한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3으로, 4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종합 PMI는 51.8로 전달보다 1.5포인트 낮아졌다. 미국의 통상전쟁 ‘타깃’이 된 정보기술(IT), 항공운수, 통신, 철강 등의 업종은 약세를 이어갔지만 농림어업, 사료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번주 투자자들의 관심은 수출입과 물가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에 쏠릴 것이라는 게 중국 증권업계의 시각이다. 중국 관세청은 13일 3월 수출액 및 수입액, 무역수지를 발표한다. 수출은 작년 3월보다 10.0% 늘어 전달(44.5% 증가)보다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을 것이란 추정이 나오고 있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0% 증가해 전달(6.3% 증가)보다 증가폭이 커졌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1일에는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공개한다. 전문가들은 3월 CPI는 전년 같은 달보다 2.6%, PPI는 3.2%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2일엔 인민은행이 3월 신규 대출과 외국인 직접투자액을 내놓는다. 중신증권은 최근 중소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증시가 급격히 약세로 돌아섰다며 시장 변동성이 줄어드는 시점까지 기다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이 발표한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3으로, 4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종합 PMI는 51.8로 전달보다 1.5포인트 낮아졌다. 미국의 통상전쟁 ‘타깃’이 된 정보기술(IT), 항공운수, 통신, 철강 등의 업종은 약세를 이어갔지만 농림어업, 사료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번주 투자자들의 관심은 수출입과 물가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에 쏠릴 것이라는 게 중국 증권업계의 시각이다. 중국 관세청은 13일 3월 수출액 및 수입액, 무역수지를 발표한다. 수출은 작년 3월보다 10.0% 늘어 전달(44.5% 증가)보다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을 것이란 추정이 나오고 있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0% 증가해 전달(6.3% 증가)보다 증가폭이 커졌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1일에는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공개한다. 전문가들은 3월 CPI는 전년 같은 달보다 2.6%, PPI는 3.2%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2일엔 인민은행이 3월 신규 대출과 외국인 직접투자액을 내놓는다. 중신증권은 최근 중소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증시가 급격히 약세로 돌아섰다며 시장 변동성이 줄어드는 시점까지 기다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