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위메이드에 대해 2분기 이후 주가 상승을 전망한다고 9일 밝혔다. 목표주가 5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1분기 실적으로 “매출 277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제시하며 “올해 국내 게임사 가운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2018년 예상 실적은 매출 1575억원, 영업이익 493억원을 예측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 이카루스 계약 종료에 따라 온라인 게임 매출은 50억원을 기록하겠지만 4분기 출시된 열화뇌정, 지존전기 등 신작의 영향으로 라이선스 매출이 150억원을 기록, 온라인 게임 매출 감소분을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신작 출시가 재개되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된다”며 “위메이드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낚시 게임 ‘피싱 스트라이크’의 경우 사전예약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3분기까지 ‘이카루스M’, ‘미르의전설 모바일’ 등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라이선스 사업 확대와 더불어 2분기 이후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