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용인 서천택지개발지구(서천지구) 내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인 '기흥 테라타워'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기흥 테라타워’는 경기도 용인시 서천지구 내 도시지원시설용지 3블록(용인시 기흥구 농서동 452)에 들어선다. 지하 2층 ~ 지상 10층 규모로 제조형 및 업무형 공장은 물론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규모는 연면적 기준으로 16만5340㎡에 달한다.

서천지구는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일원에 조성된 택지지구로 광교부터 동탄신도시까지 부동산 개발이 활발한 경부 축 상에 위치한 곳이다. 행정구역상 용인이지만 인근 수원 영통과 동탄 생활권이 인접했다. 인근에 위치한 기흥 IC, 기흥동탄 IC, 흥덕 IC 등을 통해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흥 테라타워가 들어서는 서천지구 인근 수원과 용인, 동탄에는 대기업(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삼성전자 공장, 아모레퍼시픽 등)은 물론 제조업 중심 대기업 협력사 등이 다수 자리잡고 있다. 수원산업단지, 오산가장산업단지, 화성일반산업단지, 농서일반산업단지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기흥 테라타워는 높은 층고와 지상 1층부터 지상 8층까지 차량으로 화물 운송이 가능하도록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을 적용했다. 드라이브 인으로 최대 2.5t 차량 이동이 가능하며 입주사 앞까지 차량이 이동해 화물 운송을 보다 손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상 1층의 경우 대형 화물을 내릴 수 있는 하역장을 설계했다. 화물 엘리베이터(4톤) 2대를 설치해 대형 화물 운송을 편리하도록 했다.

기흥 테라타워에는 제조형 공장뿐만 아니라 9층과 10층에는 업무형(섹션) 공장도 들어선다. 입주사 직원들을 배려해 지상 1층부터 10층까지 기숙사를 배치시킨 것은 물론 중정배치를 통해 개방감도 확보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