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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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미국 기업 가운데 최대를 기록했다.

기업정보 회사인 팩트셋은 9일(현지시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지난해 회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마존이 R&D에 226억달러(한화 약 24조원)를 지출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뒤를 이어 알파벳(166억달러), 인텔(131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123억달러), 애플(116억달러)이 차지하며, 정보기술(IT) 업종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어 화장품 회사인 존슨앤드존슨, 제약회사인 머크, 포드 자동차 등이 이름을 올렸고, 페이스북은 지난해 13위에서 8위로 순위가 급등했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아마존의 R&D 투자는 전년보다 40%가 증가했다"면서 "이 회사는 자원을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인 AWS, 인공지능 스피커 플랫폼 알렉사, 계산원 없는 상점 '아마존 고' 등 미래의 전략적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마존의 파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는 회사의 혁신과 시장 지배력 강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미국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