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메가스터디교육이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5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메가스터디교육은 수익성이 높은 온라인 부문 실적 호조로 이익 개선폭이 가파를 전망"이라며 "고등부 온라인 부문이 전년 대비 92%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메가스터디교육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62.9% 늘어난 7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손 연구원은 "통상 1분기와 4분기는 11월 수능 종료 후 새학기 시작 전까지 주요 강좌들이 휴강하기 때문에 계절적인 비수기"라며 "2016년과 2017년 1분기는 각각 42억원, 64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고등 온라인 부문 메가패스 효과 때문에 흑자전환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메가스터디교육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0.7% 증가한 3549억원, 영업이익은 191.1% 늘어난 419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중 고등부 매출액은 258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2.4% 성장할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연간으로 메가패스 고성장 효과가 반영되고 2~3분기에는 고등 오프라인 학원과 일반성인 학원도 성수기에 진입한다"며 "2분기,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95.3%, 30.8% 증가한 118억원, 218억원을 기록하는 등 분기별 실적 성장도 가파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메가스터디교육은 온라인 부문이 견인하는 영업이익 고성장, 높은 자산가치, 낮은 평가 등이 긍정적"이라며 "최근 주가 급등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으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