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0일 증시에 대해 전반적인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미 증시는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했다"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소식도 영향을 줬고,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주면서 종목별 장세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미 증시 장 후반 옐런 전 연준의장과 미 의회 예산국이 재정적자 증가 우려를 표명하면서 뉴욕증시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1년 8월 신용평가사인 S&P가 미국 정치 불확실성과 재정적자 우려를 표명하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는 점을 감안, 재정적자 증가 우려감은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증시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업종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지만 전반적인 매물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이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