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0일 셀트리온에 대해 "4월 허쥬마 런칭에 따라 허쥬마 매출증가세가 예상되며 트룩시마도 여전히 매출 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25만4933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달미 연구원은 "트룩시마는 올해 중 유럽 전지역으로 확대되면서 매출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미국 허가는 FDA 로부터 공장관련 warning letter(경고문)를 받은 이후 지연되고 있어 당초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연기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허쥬마의 미국 런칭은 허셉틴의 미국 특허 만료가 내년 6 월이기 때문에 런칭 시기는 큰 변동이 없을 예정이다"며 "셀트리온이 생산하는 제품은 고부가가치의 제품이기 때문에 영업이익률 50%대 중반은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미국의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대한 정책완화로 전반적인 산업 고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며 "셀트리온의 실적도 상당 기간 고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실적에 대해 "올해 셀트리온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1조1478 억원, 영업이익 6318억원 시현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