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김기식 여비서 논란, 석사출신 전문가를 인턴 강조하는건 야비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기식, 여비서 특혜 논란에 “석사 출신 전문가였다”
김기식 "논란 죄송해…로비·외유성 출장 아냐"
김기식 "삼성증권 시스템 문제…공매도 논란 본질흐려"
김기식 "논란 죄송해…로비·외유성 출장 아냐"
김기식 "삼성증권 시스템 문제…공매도 논란 본질흐려"
![김어준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4/ZA.15866712.1.jpg)
김 원장은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민 눈높이에서 지적받을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죄송하지만, 업무와 상관없는 로비성 외유는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 원장은 "피감기관 비용부담이라고 하더라도 혜택만 주지 않는다면 무슨 문제가 되겠나 생각했다는 것이냐"는 김어준의 질문에 "국민들 눈높이에서는 지적할 만 하다. 그 점에 있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 로비성 외유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인턴 비서를 대동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턴은 두 명이었다. 보통 지역구의원은 지역구 활동을 돕는 인턴을 합니다만 제가 비례였기 때문에 인턴 두 명을 다 정책비서로 했다.(출장 동행했던) 이 친구는 석사를 졸업해 자격 요건이 충분했다"고 주장했다.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을 받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한 증권사 대표이사 간담회'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4/ZA.16432044.1.jpg)
김어준은 이같은 김원장의 해명에 "자격 미달의 인턴이 같이 동행한 것 아니냐, 그리고 특혜를 입은 것 아니냐 하는 문제제기는 있을 수 있는데, (야당이) 여성 인턴이라고 강조하는 대목은 좀 야비하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에 대해서는 "1000원을 1000주로 이미 하루 전에 결제를 올렸지만 결재자 누구도 거르지 못했고 삼성증권에 발행된 주식보다 무려 31배 가까운 28억 주가 발행이 됐으면 당연히 시스템 상 경고가 떠야 하는데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내부 시스템 즉 회사 자체의 문제지 개인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이어 "주식은 계약이 체결된다고 해서 바로 주식이 양도되거나 매각 대금이 들어오는 게 아니라 이틀이 걸리는데 증권사 직원이 급하게 매각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비차입 공매도가 여러차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여러가지 검토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