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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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5억 규모의 포상금을 받는다.

베트남 일간지 전찌는 지난 3월 31일 기준으로 U-23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받게 될 보너스가 511억동(약 25억5000만원)으로 역대 가장 큰 포상 규모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축구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올림픽위원회 등 정부기관은 물론 기업과 단체가 앞다퉈 포상금을 낸 덕분이다.

포상금은 기여도에 따라 4등급으로 나눠 1인당 8억5000만∼18억동(약 4250만∼9000만원)씩 주어진다.

이외에도 12개 기업이나 단체가 축구대표팀에 자동차, TV, 스마트폰, 손목시계 등 물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고급 휴양지 무료 이용권, 보험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업체나 기관도 17개로 집계됐다.

현지 과세당국은 대표팀이 받는 포상금에 대해서는 기업 마케팅을 위해 제공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개인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박항서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은 올해 1월 중국에서 열린 AFC U-23 대회를 마치고 베트남으로 돌아온 직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로부터 노동훈장을 받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