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K3, 준중형세단 1위 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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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아반떼 아성 위협
3월 판매 격차 843대 불과
3월 판매 격차 843대 불과
기아자동차 K3(사진)가 출시 6년 만에 국내 준중형세단 1위 자리를 노린다. 지난달엔 준중형세단 부동의 1위인 현대자동차 아반떼와의 격차를 사상 최소 수준으로 좁혔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K3 판매량은 5085대로 전월(1975대) 대비 157.5% 늘었다. 아반떼는 5928대 팔렸다. 두 차종의 판매량 격차는 843대에 불과했다. 지난 2월13일 신형 K3(2세대) 출시 이후 판매량이 꾸준하게 늘어난 결과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이번달에 K3가 아반떼를 추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장 아반떼 새 모델이 나올 계획이 없는 만큼 앞으로 아반떼보다 K3를 선택하는 고객이 많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1세대 K3는 2012년 9월부터 판매됐다. 당시 K3와 아반떼가 준중형세단 시장을 양분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결과는 아반떼의 완승이었다. K3가 출시된 직후에도 아반떼는 K3보다 최소 월 2000대 이상 많이 팔렸다. 2013년 이후엔 아반떼 판매량이 K3 판매량의 두 배 이상이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도 아반떼가 8만3861대, K3는 2만8165대였다. 한국GM의 크루즈,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등 다른 준중형세단도 아반떼에 한참 못 미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반떼는 준중형세단 시장에서 워낙 압도적인 인지도가 있었기 때문에 K3를 비롯한 경쟁자들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었다”며 “K3의 흥행으로 준중형세단 시장이 1강3약 체제에서 2강2약 체제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K3의 인기 비결로는 경차급 연비와 세련된 외형, 커진 차체 등이 거론된다. K3의 공식 인증 연비는 L당 15.2㎞로, 경차인 모닝(L당 15.4㎞)과 비슷한 수준이다. 차체는 전장 4640㎜, 전폭 1800㎜, 전고 1440㎜ 등으로 기존 모델보다 커졌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K3 판매량은 5085대로 전월(1975대) 대비 157.5% 늘었다. 아반떼는 5928대 팔렸다. 두 차종의 판매량 격차는 843대에 불과했다. 지난 2월13일 신형 K3(2세대) 출시 이후 판매량이 꾸준하게 늘어난 결과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이번달에 K3가 아반떼를 추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장 아반떼 새 모델이 나올 계획이 없는 만큼 앞으로 아반떼보다 K3를 선택하는 고객이 많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1세대 K3는 2012년 9월부터 판매됐다. 당시 K3와 아반떼가 준중형세단 시장을 양분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결과는 아반떼의 완승이었다. K3가 출시된 직후에도 아반떼는 K3보다 최소 월 2000대 이상 많이 팔렸다. 2013년 이후엔 아반떼 판매량이 K3 판매량의 두 배 이상이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도 아반떼가 8만3861대, K3는 2만8165대였다. 한국GM의 크루즈,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등 다른 준중형세단도 아반떼에 한참 못 미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반떼는 준중형세단 시장에서 워낙 압도적인 인지도가 있었기 때문에 K3를 비롯한 경쟁자들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었다”며 “K3의 흥행으로 준중형세단 시장이 1강3약 체제에서 2강2약 체제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K3의 인기 비결로는 경차급 연비와 세련된 외형, 커진 차체 등이 거론된다. K3의 공식 인증 연비는 L당 15.2㎞로, 경차인 모닝(L당 15.4㎞)과 비슷한 수준이다. 차체는 전장 4640㎜, 전폭 1800㎜, 전고 1440㎜ 등으로 기존 모델보다 커졌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