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가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9분 현재 테스는 전날보다 1550원(5.50%) 오른 2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테스에 대해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인데 반해 주가는 과매도 구간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최도연 연구원은 "테스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D램 및 낸드 신규 발주 확대 덕분에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며 "하반기 삼성전자의 평택 3D 낸드 투자가 재개될 경우 연간 실적 추정치는 대폭 상향될 수 있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테스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6% 증가한 3325억원, 영업이익은 25.4% 늘어난 7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또 유례없는 설비투자의 빅 사이클(CAPEX Big Cycle)이 진행중인 점이므로 중장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공정 전환 효율 둔화로 디램과 낸드 모두 생산능력(CAPA) 증설 요구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메모리 반도체 투자는 시장 예상보다 더 크고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7배에 불과한 과매도 구간"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므로 매수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